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코로나19 이후 극장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디즈니+와 같은 플랫폼은 전 세계 구독자 수를 꾸준히 늘리며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3분기 실적 분석: 성장과 도전
디즈니가 2025년 3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하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총 수익은 2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세전 이익은 32억 달러로 4% 상승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43달러에서 2.92달러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CEO 밥 아이거는 디즈니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독보적이며, 지적재산권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여전히 성장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주식 시장에서는 디즈니 주가가 2.6% 하락하는 등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는 일부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성과와 과제
디즈니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107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운영 이익은 15% 감소했습니다. 특히 극장 개봉작 ‘엘리오’와 ‘썬더볼츠’의 상업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선형 TV 사업은 수익이 15%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BC와 디즈니 채널의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국제 시장, 특히 스타 인디아 합병의 영향도 부정적이었습니다.
다만, 라이브 액션 ‘릴로 & 스티치’ 리메이크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통합과 성장 전략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은 전분기 대비 6% 성장하여 62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작년 적자에서 벗어나 3억 4600만 달러의 운영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회사는 Hulu를 Disney+ 앱에 완전히 통합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구독자 이탈을 줄이고 광고 패키징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입니다. 통합은 다음 해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현재 디즈니는 총 1억 8300만 개의 Disney+와 Hulu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개별 구독도 유지할 방침입니다.
테마파크와 스포츠: 성장 동력
디즈니의 테마파크와 경험 사업부는 91억 달러의 수익으로 전년 대비 8% 성장했습니다. 운영 이익은 13% 증가한 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국제 관광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ESPN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부문은 43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NBA와 대학 스포츠 중계권 비용 증가로 수익은 5% 감소했지만, 운영 이익은 29% 상승했습니다.
디즈니는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8월 21일 독립형 ESPN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고 NFL 네트워크 일부 미디어 자산을 인수할 계획입니다.
디즈니의 미래 전략: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디즈니가 현재 어려운 미디어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합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핵심 성장 전략은 콘텐츠 다각화, 스트리밍 서비스 통합, 스포츠 중심 투자 등으로 요약됩니다. 특히 독창적인 IP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접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후 디즈니는 글로벌 시장 확대, 디지털 전환, 콘텐츠 다양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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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l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