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2020년 선거 후 트럼프 대통령 재임 돕고자 했다

2020년 미국 대선은 정치와 미디어의 관계를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군 사건이었습니다. 폭스뉴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주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옹호했다는 새로운 증언이 최근 법정에서 드러나면서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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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매틱의 폭스뉴스 소송, 무엇이 문제인가?

스마트매틱은 폭스뉴스를 상대로 27억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은 2020년 대선 당시 폭스뉴스가 트럼프 캠프의 허위 선거 부정 주장을 무분별하게 보도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소송의 핵심은 폭스뉴스가 선거 조작 주장을 반복적으로 전파하여 스마트매틱의 평판과 사업 확장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는 것입니다.

폭스뉴스의 일부 앵커들은 선거 부정 주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니 피로, 루 도브스, 마리아 바티로모 등은 트럼프 변호인단의 주장을 거의 무비판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선거 부정 내러티브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폭스뉴스는 자신들의 보도가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언론의 자유를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매틱은 이러한 주장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소송은 언론의 책임과 진실 보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폭스뉴스의 시청률 전략과 선거 보도

폭스뉴스는 바이든 당선 이후 시청률 하락을 우려하여 선거 부정 내러티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루퍼트 머독과 그의 아들 래클런은 네트워크 경영진에게 시청률 회복을 위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연구 결과, ‘선거 부정’ 주제를 더 많이 다루면 시청자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시 워터스와 같은 앵커들은 내부 메시지에서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 운동에 전면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당시 폭스뉴스가 시청률 회복을 위해 정치적 편향성을 의도적으로 강화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전략은 경쟁 방송인 뉴스맥스의 성장에 대한 대응이기도 했습니다. 뉴스맥스는 트럼프 지지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시청률을 크게 높였기 때문입니다. 폭스뉴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극단적인 보도 태도를 취했습니다.

선거 보도와 관련된 인사 변화

폭스뉴스는 애리조나 주를 바이든 승리로 조기 예측한 크리스 스타이워트와 빌 새먼 등 주요 인사들을 해고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조직 개편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루퍼트 머독 본인이 이들의 해고를 승인했으며, 이는 시청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다나 페리노와 같은 앵커들은 내부적으로 스타이워트의 정직성을 인정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해고되었습니다.

현재 스타이워트와 새먼은 뉴스네이션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폭스뉴스를 떠난 후에도 언론인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적 분쟁의 배경과 쟁점

스마트매틱은 폭스뉴스가 허위 선거 부정 주장을 반복함으로써 자사의 사업 확장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의 계약을 미래 사업 확장의 교두보로 삼으려 했으나, 폭스뉴스의 보도로 인해 무산되었다는 것입니다.

폭스뉴스는 반대로 스마트매틱의 평판 문제가 이미 존재했으며, 연방 수사와 관련된 해외 정부 활동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마트매틱의 창립자와 임원들은 필리핀 공무원 뇌물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이 소송은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 언론의 책임, 사실 보도의 중요성, 그리고 정치적 편향성이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을 드러내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와 책임,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

이번 소송은 언론의 자유와 책임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폭스뉴스는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지만, 동시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언론인들은 정보를 전달할 때 사실 확인과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시청률이나 정치적 편향성을 위해 진실성을 희생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사건은 그러한 원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앞으로 미디어 기관들은 더욱 엄격한 사실 검증 절차를 마련하고, 편향된 보도를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해당 내용은 보도 기반의 요약으로, 법률·의료·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참고 : l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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