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가 ESPN과 대규모 스트리밍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6억 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으로 WWE의 주요 콘텐츠가 ESPN+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는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트리밍 계약으로, WWE의 디지털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SPN, WWE 대형 계약 체결
ESPN이 WWE의 주요 생중계 이벤트에 대한 새로운 홈이 될 예정입니다. 월트디즈니 산하 스포츠 미디어 부문인 ESPN은 WWE와 5년간 약 1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2026년부터 시작되며, 기존 NBC유니버설이 Peacock을 통해 지불하던 연간 1억 8천만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ESPN은 WWE의 연간 10대 주요 이벤트를 중계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로열 럼블, 서바이버 시리즈, 서머슬램 등이 포함됩니다. ESPN은 8월 21일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며, 월 29.99달러로 ESPN 채널과 기타 콘텐츠를 유료 TV 구독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ESPN 회장 지미 피타로는 WWE 프로그램이 엔터테인먼트 성격을 띠고 있지만, 생중계 이벤트가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청자층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WWE 시청자가 일반적인 스포츠보다 젊고 다양하며, 여성 비율이 38%로 높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SPN의 스트리밍 전략과 WWE 효과
ESPN의 이번 WWE 계약은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의 구독자 유치 및 유지를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WWE의 주요 이벤트가 연중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시즌이 아닐 때도 구독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ESPN은 이미 WWE의 모회사인 TKO 그룹 홀딩스와 강력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으며, UFC 이벤트도 중계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ESPN은 스트리밍 플랫폼뿐만 아니라 케이블 채널에서도 일부 WWE 프리미엄 이벤트를 방영할 예정입니다.
ESPN의 이러한 움직임은 케이블 TV 시장의 쇠퇴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이라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통해 ESPN은 ‘스포츠의 세계적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동시에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NFL 드래프트 중계권 확대
ESPN은 WWE 계약 외에도 NFL 드래프트 중계권을 다년간 연장 및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부터 ESPN과 ABC의 드래프트 중계는 디즈니+를 포함한 모든 디즈니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해집니다. ESPN, ESPN 데포르테스, ABC는 드래프트 첫 이틀 동안 별도의 중계를 제공하며, 이 모든 것이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ESPN은 디즈니의 스트리밍 플랫폼 전반에 걸쳐 더 많은 대안적 드래프트 중계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ESPN은 슈퍼볼 다음 날부터 시작되는 드래프트 중심의 일일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NFL 드래프트는 1980년 ESPN이 처음 중계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선수 선발 회의였지만, 현재는 시상식 같은 화려한 행사로 변모했으며 TV 시청률도 NFL의 인기와 함께 크게 성장했습니다. 2025년 4월 25일 그린베이에서 열린 NFL 드래프트 첫날 중계는 1,360만 명이 시청해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SPN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가이드
ESPN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는 8월 21일 출시 예정이지만, 이용 대상과 세부 조건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 ESPN 공식 웹사이트나 앱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독 시 월 29.99달러로 ESPN 채널과 추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유료 TV 구독 없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시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화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인기 있는 생중계 이벤트의 경우 접속자가 몰릴 수 있으니, 경기 시작 전에 미리 로그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SPN 스트리밍 서비스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지원 기기 목록은 출시 전까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비스 이용 전 공식 안내를 통해 본인의 기기가 지원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SPN과 WWE 계약의 의미
ESPN과 WWE의 이번 계약은 스포츠 중계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전통적인 케이블 TV에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대응하는 미디어 기업들의 전략을 잘 보여줍니다.
WWE 콘텐츠의 ESPN 스트리밍 서비스 합류는 스포츠 팬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WWE의 젊고 다양한 시청자층이 ESPN의 기존 고객 기반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1. ESPN의 새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WWE 콘텐츠를 언제부터 볼 수 있나요?
A1. WWE 주요 이벤트는 2026년부터 ESPN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될 예정입니다.
Q2. 기존 ESPN+ 구독자도 새로운 서비스를 별도로 구독해야 하나요?
A2. 구체적인 구독 정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 출시 전 ESPN의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망과 과제
ESPN의 WWE 계약과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는 스포츠 미디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TV 방송사들이 스트리밍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ESPN의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미디어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는 도전 과제도 있습니다. 높은 중계권 비용과 플랫폼 운영 비용을 감당하면서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기존 케이블 TV 사업과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도 ESPN에게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앞으로 ESPN이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고 스트리밍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스포츠 팬들의 시청 경험과 콘텐츠 소비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포츠 중계 시장의 미래가 ESPN의 이번 전략적 결정에 따라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 latimes.com
